'슈스케4' 4R는 '마이 스타일'…정준영 위기 극복할까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슈스케4) 생방송 4라운드 미션이 공개됐다.

'슈스케4' 제작진은 2일 "오늘 진행될 4라운드 미션은 마이 스타일(My Style)이다"라며 "TOP6가 각자 원하는 무대 연출을 미리 제작진에게 요청하고 본인이 연출한 무대에서 자신의 개성을 뽐내는 미션"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TOP6가 정한 미션곡도 공개했다. 김정환은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 딕펑스는 포미닛의 'Muzik', 로이킴은 김건모의 '서울의 달', 유승우는 제이슨 므라즈의 'Butterfly', 정준영은 봄여름가을겨울의 '아웃사이더', 홍대광은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선곡했다.

김정환의 '아름다운 강산'은 이미 수 십명의 가수들이 리메이크 한 적이 있어 뛰어난 편곡 능력을 갖춘 그가 어떤 색깔의 김정환표 '아름다운 강산'을 들고 나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 록밴드 딕펑스는 파격적으로 아이돌의 음악을 선곡했고, 로이킴은 재즈 느낌이 물씬나는 '서울의 달'을 선택했다.

유승우는 지역 예선에서 브르노 마스의 'The Lazy Song'을 선보인 이후 다시 한번 야심차게 팝송을 들고 나왔고 주로 발라드만 선보였던 홍대광은 경쾌한 템포의 토이 노래를 선곡했다.

특히 정준영은 티삼스, 본 조비, 들국화에 이어 또다시 록 풍의 '아웃사이더'를 선택해 지난 주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정준영은 지난달 26일 방송된 3라운드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최저점수를 받았지만 문자투표에 힘입어 가까스로 기사회생했다. 지난주에는 허니지가 탈락됐다.

한편 사전 인터넷 투표 결과에서는 홍대광이 22%의 지지율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유승우를 밀어내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주 슈퍼세이브로 기사회생한 딕펑스 역시 18%의 지지를 받으며 2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이어 유승우(17%), 로이킴(15%), 정준영(15%), 김정환(14%)이 근소한 표차로 3위부터 6위에 포진했다.

[2일 방송될 '슈스케4' 4라운드에서 '마이스타일'이란 미션으로 경합을 벌일 TOP6와 지난주 탈락된 허니지. 사진 = 엠넷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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