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스턴건' 김동현(31·부산팀매드)이 10번째 UFC 출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동현은 2일 오후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UFC in MACAU' 출정식에서 "UFC 10번째 출전이지만 기분이 새롭다"며 "한국에서 점점 종합격투기가 이슈되는 만큼 나도 운동 외적으로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이번에 동반 승리해서 한국에 최고의 붐을 일으키고 싶다. 기대해 달라"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김동현은 오는 10일 중국 마카오의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IN MACAU'에 임현규(27·코리안탑팀)와 동반 출전, 각각 파울로 티아고(31·브라질), 데이빗 비첼(29·브라질)과 격돌한다.
김동현(UFC 6승2패)은 2008년 UFC에 입성해 아시아 최초로 5연승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지난 7월 'UFC 148'에서 경기 초반 갈비뼈 부상으로 데미안 마이아에게 TKO로 패한 후 4개월 만의 옥타곤 복귀다.
이날 김동현은 "나는 약자를 바라지 않는다. 긴장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신감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지난 데미안 마이아와의 경기가 아쉽다"며 "이번에 이기면 마이아에게 다시 한 번 경기를 붙여달라고 요청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상대인 티아고(UFC 4승4패)는 중소단체에서 10연승을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아 UFC에 데뷔했다. 데뷔전에서 강자인 조쉬 코스첵을 일격에 제압하며 타이틀전 후보로도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으로 긴 휴식을 맞이한 후, 지난 4월 신예인 시야르 바하두르자다에게 일격 패를 당하며 또 다시 부상을 입었다.
김동현은 티아고에 대해 "내가 잘하는 것과 비디오 분석을 통한 상대 약점을 가지고 관장님과 작전을 상의한다"며 "이번 상대는 한방이 있고 주먹을 변칙적이면서도 자기스타일로 사용한다. 상대 거리에서 싸우지 않고, 결정적으로 레슬링에 약해 그쪽을 공략할 생각"이라고 전략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섹시 아이콘 강예빈이 한국 최초로 UFC의 옥타곤걸로 데뷔한다.
[임현규-강예빈-김동현(왼쪽부터).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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