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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조인식 기자] 신춘삼 감독이 이끄는 수원 KEPCO 빅스톰이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KEPCO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2~2013 V리그 개막전에서 1세트를 따내며 선전했지만 새 외국인 선수 레오가 51점을 올린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에 1-3으로 역전패했다. 비록 패했지만 꼴찌후보라는 주변의 예상을 뒤엎은 선전이었다.
신춘삼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생각 외로 손발이 잘 맞았다. 다만 위기관리능력과 저력에서 삼성화재에 밀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선수층이 얕은 것이 아쉬웠다.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베스트의 6~70% 전력이라 보고 있다. 부족한 부분은 연습과 실전을 통해서 터득할 수밖에 없다. 짧은 시간 내에 조합을 만들어서 끌고 가려면 쉽지 않다. 오늘 경기는 70점 정도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감독은 선수 부족으로 힘들게 팀을 꾸려나가고 있는 사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신 감독은 "실업팀에서 활동하던 이동엽을 데려오기 위해 여름에 자비를 들여 부안까지 다녀왔다. 이제 이동엽이 팀과 손발을 맞춘지 열흘이 됐는데,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는 말로 기대를 나타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신 감독이 이토록 애를 쓰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신 감독은 "(걱정으로 인해)여름에 잠도 안 왔다. 회사에서는 배구에 관심이 크다. KEPCO 가족들과 팬들을 위해 절박한 마음으로 달려왔다. 졌지만 격려를 부탁한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신춘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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