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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조인식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새 외국인 공격수 레오가 첫 경기부터 괴력을 발휘했다.
레오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개막전에서 위력적인 공격으로 51득점을 올렸다. 레오의 활약으로 삼성화재는 수원 KEPCO 빅스톰에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레오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알고 있던 한국 배구의 실력이 좋아서 걱정이 있었는데, 첫 경기가 잘 마무리 돼서 좋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광우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유광우와의 조합은 생각보다 좋았다. 보완할 점도 있지만 잘 돼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레오는 이전에 51득점 이상을 올려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처음이다. 매우 기쁘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30득점 이상이 최고였던 것 같다"고 답했다. 소속팀 신치용 감독이 말한 체중을 늘리는 계획에 대해서는 "체중은 지금도 올리고 있다. 감독님께서 지시해주는 대로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한편 레오는 이날 51득점을 기록했지만, 범실이 다소 자주 나왔던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레오는 "조금씩 노력하면서 범실이 많은 점은 보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광우는 그러한 범실들이 레오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했다. 유광우는 "내 토스가 안 좋았기 때문이다. 내가 보완해야 할 점이다. 레오는 안 좋은 볼도 공격을 하다 보니 범실이 나왔다"며 새 동료의 실수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레오(왼쪽). 사진 = 삼성화재 블루팡스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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