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임창용이 야쿠르트 잔류를 강력히 희망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는 5일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이 팀 잔류를 열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2008년 일본 프로야구 데뷔 이후 '야쿠르트의 수호신'으로 활약하던 임창용은 올시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9경기에 나서 1세이브도 올리지 못했다. 팔꿈치 부상 때문. 임창용은 지난 7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한 뒤 현재 재활 중이다.
임창용은 2010시즌 종료 후 야쿠르트와 3년 재계약을 맺었다. 2+1년 형태로 마지막 해는 임창용과 구단이 합의하에 거취를 결정하기로 했었다. +1년이 바로 내년이다. 구단은 빨라야 내년 7월에 돌아오는 임창용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방침인 가운데 임창용은 "이대로 은퇴할 생각이 없다. 내년 복귀를 목표로 하는 가운데 야쿠르트로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임창용이 대폭 삭감된 연봉을 제시 받더라도 받아들일 자세다"라고 전했다. 임창용은 올해 3억 6천만엔(약 49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임창용이 악조건을 뚫고 본인의 희망대로 내년 시즌에도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임창용은 지난 시즌 32세이브를 포함해 일본 통산 128세이브를 거뒀다. 한국 진출 이전까지 한국에서 168세이브를 기록, 한일 통산 300세이브에 4세이브만을 남겨놨다.
[임창용.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