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넥센이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팀에서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한 것이다.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MVP에는 홈런왕과 타점왕에 오른 박병호(넥센)가, 신인왕으로는 신고선수 출신으로 도루 2위에 이름을 올린 서건창(넥센)이 선정됐다.
박병호는 과반수 이상인 73표 얻으며 장원삼을 여유있게 제쳤다. 서건창은 79표를 얻으며 7표를 받은 박지훈(KIA)을 여유있게 눌렀다. 박병호는 트로피와 상금 2000만원, 서건창은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제 아무리 강팀이라 하더라도 한 시즌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신인 선수'가 한 시즌에 나오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때문에 지난해까지 한 팀에서 동시에 MVP-신인왕이 나온 경우는 4차례에 불과했다.
1985년 해태가 MVP 김성한, 신인왕 이순철로 포문을 연 뒤 1993년 삼성이 MVP 김성래, 신인왕 양준혁으로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 이후 나오지 않던 MVP, 신인왕 동시 배출은 2006년이 돼서야 다시 등장했다.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한 선수가 MVP와 신인왕을 함께 탔다. '괴물' 류현진이 그 주인공. 프로야구 역사상 신인이 MVP를 탄 첫 사례였다. 이듬해 두산이 MVP 다니엘 리오스, 신인왕 임태훈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지난 4시즌간 나오지 않던 동시 배출은 2012년 넥센이 다시 해냈다. 특이한 점은 지난 4차례와 달리 MVP,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한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는 것. 프로야구 사상 첫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팀 MVP, 신인왕 동시 배출이다. 1985년에는 포스트시즌 진출 제도가 없었다.
박병호는 전경기 4번 타자로 출장하며 31홈런, 105타점을 기록하며 MVP를 수상했다. 다승왕에 오른 장원삼(삼성)에게는 팀 성적이라는 메리트가 있었지만 결국 객관적인 성적을 넘지 못했다. 시즌내내 주전 2루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한 서건창은 여유있게 신인왕에 올랐다.
넥센이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팀에서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한 것이다.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MVP에는 홈런왕과 타점왕에 오른 박병호(넥센)가, 신인왕으로는 신고선수 출신으로 도루 2위에 이름을 올린 서건창(넥센)이 선정됐다. 박병호는 트로피와 상금 2000만원, 서건창은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제 아무리 강팀이라 하더라도 한 시즌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신인 선수'가 한 시즌에 나오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때문에 지난해까지 한 팀에서 동시에 MVP-신인왕이 나온 경우는 4차례에 불과했다.
1985년 해태가 MVP 김성한, 신인왕 이순철로 포문을 연 뒤 1993년 삼성이 MVP 김성래, 신인왕 양준혁으로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 이후 나오지 않던 MVP, 신인왕 동시 배출은 2006년이 돼서야 다시 등장했다.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한 선수가 MVP와 신인왕을 함께 탔다. '괴물' 류현진이 그 주인공. 프로야구 역사상 신인이 MVP를 탄 첫 사례였다. 이듬해 두산이 MVP 다니엘 리오스, 신인왕 임태훈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지난 4시즌간 나오지 않던 동시 배출은 2012년 넥센이 다시 해냈다. 특이한 점은 지난 4차례와 달리 MVP,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한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는 것. 프로야구 사상 첫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팀 MVP, 신인왕 동시 배출이다. 1985년에는 포스트시즌 진출 제도가 없었다.
박병호는 전경기 4번 타자로 출장하며 31홈런, 105타점을 기록하며 MVP를 수상했다. 다승왕에 오른 장원삼(삼성)에게는 팀 성적이라는 메리트가 있었지만 결국 객관적인 성적을 넘지 못했다. 시즌내내 주전 2루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한 서건창은 여유있게 신인왕에 올랐다.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넥센이지만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하며 아쉬움을 어느 정도 씻을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박병호나 서건창이나 '반전 스토리'를 쓰며 넥센에서 꽃 피운 선수들이기에 이번 배출이 더욱 뜻 깊다.
▲ 역대 MVP-신인왕 동시 배출
1985년 MVP 김성한 - 신인왕 이순철 (해태)
1993년 MVP 김성래 - 신인왕 양준혁 (삼성)
2006년 MVP 류현진 - 신인왕 류현진 (한화)
2007년 MVP 리오스 - 신인왕 임태훈 (두산)
2012년 MVP 박병호 - 신인왕 서건창 (넥센)
[MVP를 수상한 박병호(첫 번째 사진)와 신인왕 서건창(두 번째 사진). 사진=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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