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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정지영 감독이 영화 '남영동 1985'을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소망을 전했다.
정지영 감독은 서울 용산구 갈월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열린 영화 '남영동 1985'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영화를 찍으며 프로들이라 생각했다"며 같이 호흡을 맞춘 배우들을 극찬했다. 이어 "(캐릭터를) 정확하게 발견해내는 모습을 봤다. 너무나 정확해지는 모습을 보며 고마움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 '남영동 1985'에 대해 "다른 작품도 그랬듯이 많은 사람들이 봐줬으면 하는 생각으로 찍었다"면서 많은 관객이 영화를 관람하고 문제의식을 함께 가져주길 소망했다.
정지영 감독은 올해 초 지난 2007년 성균관대 수학과 김명호 조교수의 석궁 테러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부러진 화살'로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의 차기작 '남영동 1985' 또한 실존인물인 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다. 김근태 상임고문의 자전적 수기 '남영동'을 원작으로, 1985년 공포의 대명사로 불리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22일 간의 기록을 담았다.
'남영동 1985'는 지난 10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을 통해 공개된 후 끔찍한 고문을 디테일하게 묘사해 화제가 됐으며, '부러진 화살'에 이어 또 한 번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故 김근태를 그린 김종태 역의 박원상 외 이경영, 명계남, 김의성, 서동수, 이천희, 김중기, 문성근, 우희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22일 개봉.
[정지영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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