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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마약류로 지정된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방송인 에이미(30, 본명 이윤지)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출소한지 4일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서라지만 인터뷰 식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을 놓고 시청자들은 그녀의 반성 여부와 굳이 에이미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 채널 측에 대한 비난까지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에이미는 5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와의 단독인터뷰에서 "한 4년 전이었다. 그때는 피부과에 가면 사람들, 연예인분들이 다 누워있더라. 이걸로 푸는거구나. 피로회복제라고 처음 접했다"고 프로포폴을 처음 접했던 시기를 밝혔다.
심지어 에이미는 프로포폴 투약이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 "팩을 한다고 할 수도 있고 여드름 짜면서도 하고 그러더라"고 답하는가 하면, 에이미는 "조사를 받으며 문자메시지 같은 것들이 나오게 되며 자연히 밖으로 나온 것"이라며 "서울중앙지검에 있을 때도 대질신문을 했을 때 하는 얘기가 나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도마 위에 올라간 거라고 했다"고 자신으로 인해 연예인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 에이미는 "나쁜건 언제나 너무 달콤하게 찾아오는 것 같다. 눈도 잘 못 쳐다보겠다. 죄송하다 같은 어떤 말보다 행동하는 모습을 이제는 보여주는게 제일 좋을 것 같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물론 채널 입장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프로포폴 투약에 대한 취재를 하던 중 그 당사자인 에이미에 대한 취재를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사실상 실형을 면한지 불과 4일 밖에 지나지 않은 에이미의 인터뷰를 방송에 내보낸 점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특히 에이미는 다른 연예인에 대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한 수사가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수사 과정에 대한 언급까지 한 꼴이 됐다.
또, 에이미는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이 아니다.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을 뿐이지 징역 8월이라는 분명한 유죄판결을 받은 것이다.
재판부 또한 "사회 모범을 보여야 할 방송인이 금지된 약물을 투약한 점, 청소년 등 사회에 심각한 파장이 우려되는 점 등으로 미뤄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에이미의 프로포폴 투약이 심각한 일임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초범인 점과 죄를 반성하는 점 등을 감안해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이다.
에이미는 지난 1일 실형을 면한 뒤 취재진에게 “사회에 봉사하고 모범적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그녀가 말 했던 사회에 대한 봉사는 출소한지 불과 4일만에 방송에 출연해 다른 연예인에 대한 검찰 조사를 방송서 풀어 놓고 자기 변명으로 나타난 셈이다.
[에이미. 사진 = JTBC방송화면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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