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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정지영 감독의 영화 '남영동 1985'가 대선 후보들을 영화 시사회에 초대했다.
'남영동 1985' 관계자는 6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11월 12일 열리는 시사회에 대선 후보들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남영동 1985' 측은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대선 후보의 문화특보에게 12일 열리는 VIP 시사회 초대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이에 故김근태 의원의 자전적 수기를 바탕으로 남영동의 리얼한 고문 장면 등을 영화화한 '남영동 1985' 시사회에 대선 후보들이 참석할 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앞서 정지영 감독은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린 '남영동 1985'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선후보들을 시사회에 초청할 뜻을 밝혔다.
정 감독은 "대선후보들이 다 봤으면 좋겠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통합과 화해의 길로 나갈 수 있지 않나. 그 테마에 딱 맞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국가로 나가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영동 1985'는 1985년 공포의 대명사로 불리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22일 간의 기록을 담았으며 박원상, 이경영, 명계남, 이천희, 김중기 등이 출연한다.
특히 지난 10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을 통해 공개돼 디테일한 고문 묘사 등으로 화제가 된 작품으로, 정지영 감독의 전작 '부러진 화살'에 이어 또 한 번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흥행할지 주목받고 있다. 오는 22일 개봉.
[영화 '남영동 1985' 포스터. 사진 = 아우라픽처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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