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조인식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적지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잡고 2위 자리를 더욱 굳혔다.
전자랜드는 7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초반에 잡은 리드를 꾸준히 지키며 78-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유도훈 감독이 꺼낸 첫 마디는 "이겼지만 불만이 많은 경기다"라는 말이었다. 이어 외국인 선수를 수비하는 역할을 담당한 주태수와 베테랑 강혁의 활약에는 만족했다. 유 감독은 “주태수가 연일 상대 외국인 선수를 수비하는 것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한다. 강혁이 승부처에 나와서 수비와 공격에서 풀어줬다"고 밝혔다.
이날 전자랜드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 주득점원인 테렌스 레더를 효과적으로 막아냈기 때문이다. 레더는 이날 16분 21초를 소화하는 데 그치며 4득점 2리바운드로 부진했다. 레더가 4득점에 머무른 데는 주태수의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가 큰 역할을 차지했다.
유 감독은 "40분 동안 볼 점유율이 ⅔정도 되는 전태풍에게 주는 점수는 어쩔 수 없었다. 전태풍은 알면서도 못 막는 선수다"라고 말한 뒤"레더가 공을 받기 전에 주태수가 수비를 잘 해줬다"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주태수의 수비가 승인이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유 감독은 1라운드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보완할 점으로 문태종과 리카드로 포웰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공격을 꼽았다. 유 감독은 "1라운드를 분석한 결과 서서 플레이 하다가 혹은 무리하다가 실책이 나왔다. 문태종과 포웰은 그런 단점이 있지만 다른 장점이 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공격 점유율을 높여야 할 것 같다"며 팀의 개선점을 진단했다.
[유도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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