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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코틀랜드 챔피언’ 셀틱이 거함 바르셀로나를 격파했다.
셀틱은 8일 오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파크서 벌어진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셀틱은 전반 21분에 터진 완야마의 선제 헤딩골과 후반 38분에 기록한 와트의 쐐기골에 힘입어 대어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2승1무1패(승점7점)를 기록했다. 조 선두 바르셀로나(9점)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히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홈팀 셀틱은 최전방에 미쿠를 중심으로 사마라스, 커먼스, 완야마가 역습을 통해 바르셀로나를 공략했다.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메시, 페드로, 산체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셀틱은 엄청난 밀집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21분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코너킥 상황서 완야마가 헤딩골로 바르셀로나 골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공격을 강도를 높였다.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메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마무리에 실패했다. 반면 셀틱은 조직적인 수비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계속해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막아내던 셀틱은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신예 와트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골키퍼가 길게 찬 볼이 뒤로 흘렀고 와트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트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뒤늦게 메시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셀틱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셀틱 미드필더 완야마. 감독.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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