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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홍명보 감독이 감독으로 경기장에 나설 때 슈트 차림을 고집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홍명보 감독은 8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2012 런던올림픽 축구 동메달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은퇴 후 사실 감독보다는 행정가나 다른 분야를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처음 감독을 맡았을 때는 부담이 컸다"라고 얘기했다.
홍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MC 김한석이 "연예인을 할 생각은 없었나"라고 묻자 홍 감독은 "연예인은 조금…"이라며 멋쩍게 웃어보였다.
이에 MC 김성경은 "그런 질문을 할 만한 것이 경기장 화면을 보면 슈트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올림픽 때 슈트 입은 감독님 모습이 멋있어서 여성 팬들이 더 응원했을 것 같다"며 슈트 얘기를 꺼냈다.
홍명보 감독은 "감독이 경기에 나서는 사람은 아니지만, 옷차림도 선수들에게 주는 하나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라며 "깔끔한 옷차림으로 '나는 준비돼 있다'라는 하나의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라고 슈트를 입는 이유를 얘기했다.
[경기장에서 슈트를 입는 이유를 밝힌 홍명보 감독. 사진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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