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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다르빗슈가 신인왕 후보에 올랐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된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발표는 오는 13일이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정상급 투수로 활약하다가 올시즌부터 메이저리그로 자리를 옮긴 다르빗슈는 비교적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에는 고전을 하기도 했지만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0 221탈삼진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어느 정도 해냈다.
만약 다르빗슈가 신인왕에 오른다면 2001년 스즈키 이치로(당시 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11년만에 일본 선수로 신인왕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수상 가능성은 희박한 편이다. 트라웃이 워낙 뛰어난 활약을 펼쳤기 때문. 1991년생인 트라웃은 올시즌 129경기에서 타율 .326 30홈런 49도루 83타점 129득점으로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활약을 펼치며 메이저리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연소 30(홈런)-30(도루)을 달성했으며 도루와 득점왕에도 올랐다. 때문에 트라웃은 신인왕 뿐만 아니라 MVP 후보에도 올라있다.
한편, 대만 출신으로 올시즌 빅리그에 입성한 천웨인(볼티모어 오리올스)은 12승 11패 평균자책점 4.02라는 준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려 신인왕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신인왕 후보에 오른다르빗슈 유.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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