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가 신한은행의 개막 7연승을 저지했다.
청주 KB 스타즈는 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64-63으로 승리했다. 4연패 이후 2연승을 달린 KB는 4승 4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신한은행은 개막 7연승이 좌절되면서 6승 1패가 됐다. 2위 우리은행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최근 원정 연전에 퐁당퐁당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신한은행이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KB는 홈에서 신한은행을 격침하면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한을 어느 정도 풀었다. 정선화가 19점 6리바운드, 강아정이 3점슛 3개 포함 17점 6리바운드, 정미란과 변연하가 11점과 10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김연주가 3점슛 3개 포함 15점, 김단비도 15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극적인 승부였다. 분명 신한은행이 전력상 우위였으나 KB가 경기를 잘 풀어갔다. 정선화가 골밑을 장악한데다 강아정이 외곽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는 사이 신한은행을 1쿼터 단 9점에 묶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엔 박세미, 강아정, 정미란 등이 두루 득점을 만들어냈다.
신한은행은 김연주와 최윤아의 득점을 앞세워 전반 막판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KB는 정선화의 강아정의 득점으로 후반전서도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하은주를 후반전에 투입했음에도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급격하게 점수 차를 좁혔다. 최윤아와 김단비의 득점이 불을 뿜는 사이 KB의 공격을 연이어 제어했다. 결국 경기 종료 41초 전 최윤아의 득점으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B는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변연하가 재역전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낚아챘다.
[결승득점에 성공한 변연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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