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12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학생들의 고민을 담은 곡 '넥타이'를 부른 신문수(광운대)가 대상을 차지했다.
2012 '대학가요제'가 기존 대학교에서 진행되던 것과 달리 8일 오후 경기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렸다. MBC는 "올해 특별히 안정된 음악 사운드를 위해"라고 설명했다.
MC는 가수 이적과 수지가 맡았으며, 두 사람은 첫 호흡에도 불구하고 안정되게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두 MC의 스페셜 무대로 시작된 '대학가요제'는 국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1팀과 유튜브를 통한 글로벌 오디션으로 선발된 외국 대학생 3팀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포크 음악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로 무장해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또 다른 다양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국내 예선을 거쳐 선발된 11팀은 스핀 오프 프로그램인 케이블채널 MBC뮤직 '뮤지션의 탄생'을 통해 약 2달 간 합숙을 하며 주어진 미션들을 수행해 왔다. 다양한 미션을 거치며 음악적으로 더욱 탄탄해진 이들은 본선에서 노련한 무대 매너로 아마추어 이상의 무대를 선보였다.
뛰어난 실력으로 무장한 14팀의 경연은 현대인들의 고단한 삶과 이에 대한 대학생의 고민을 담은 곡 '넥타이'를 부른 신문수의 대상 수상으로 막을 내렸다.
신문수는 앵콜 무대가 끝난 뒤 "정말 꿈 같아서 (소감을) 말할 정신이 없을 정도다. 더 잘하는 팀들도 많았는데 내가 받아 미안한 마음도 든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가능했던 일인 것 같다"며 벅찬 마음을 담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지금 당장은 학교에 밀린 과제도 많고, 우선은 현실로 돌아와야 할 때인 것 같다"며 대학생다운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신문수 외에 금상은 '아리랑 그녀의 노래'의 최민지, 은상은 '너를 처음 본 순간 난 반했어'의 PASSA, 동상은 '가지마오'의 허지영, 네티즌 인기상은 '댓바람'을 부른 같이 갑시다가 받았다.
[2012 MBC '대학가요제' 신문수, 최민지, PASSA, 허지영(위부터).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