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안경남 기자] 아시아 클럽 정상에 오른 울산 현대가 돈방석에 앉았다.
울산은 10일 오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알 아흘리와의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전반 곽태휘의 선제골과 후반 하피냐, 김승용의 추가골에 힘입어 알 아흘리를 격파했다. 이로써 울산은 창단 후 첫 아시아 정상에 등극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아시아 챔피언이란 닉네님과 함께 150만 달러(약 16억3000만원)의 두둑한 우승 상금까지 챙겼다. 울산은 이미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85만 달러(약 9억2000만원)의 승리 수당과 원정 지원금을 확보한 상태였다. 우승 상금까지 더해 27억원이 넘는 거액을 거머쥐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울산은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오는 12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개최하는 클럽월드컵에 출전한다. 울산은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 첼시, 2012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 코린티안스(브라질)를 비롯해 북중미, 아프리카 클럽 챔피언 등과 함께 우승을 다툰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최소 6위를 확보한 울산은 참가 수당으로 100만 달러(약 10억9000만원)를 받는다. 다음 라운드를 진출할수록 수당은 더 커진다. 클럽월드컵 우승 상금은 무려 500만 달러(약 54억4000만원)다. 울산의 성적에 따라 상금은 더 많아질 수 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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