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올시즌 K리그 역전 우승을 노리는 전북의 수비진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은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9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선두 서울(승점 81점)을 추격하기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했던 전북(승점 77점)은 이날 경기서 승점 1점을 추가해 한경기를 덜 치른 서울과 승점 4점차의 간격을 보이게 됐다.
전북은 이날 경기서 임유환의 부상으로 인해 또다시 수비진 공백이 발생했다. 임유환은 수원전서 전반 11분 헤딩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부상으로 인해 후반 21분 심우연과 교체됐다. 올시즌 중앙 수비수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북은 시즌 종반까지 수비진 부상으로 인해 정상 전력 가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북 이흥실 감독은 수원전을 마친 후 임유환에 대해 "계속적으로 부상을 가지고 있었다. 완전한 상태는 아니었다"면서도 "임유환이 수비조율을 잘해왔다. 경기 운영하는데 있어 임유환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으로서는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부상 복귀를 앞둔 수비수 조성환에 대해선 "포항전이나 울산전 출전이 가능하다"면서도 "워낙 공백기간이 길다. 경기 운영이나 적응력에 문제가 있다. 이르면 포항전에 투입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전북은 올시즌 K리그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중앙 수비수의 잇단 부재속에 상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흥실 감독은 "우승을 위해선 전승을 해야 한다"며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는 의욕을 보였다.
[전북 이흥실 감독.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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