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지영 수습기자] 직장인들의 공감을 살만한 새로운 코너가 등장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개그맨 홍인규, 김진철, 김준호 등이 출연한 새코너 '갑을컴퍼니'가 직장인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개그맨 송왕호는 신입사원으로 갑을회사에 들어가 각기 다른 캐릭터의 상사를 만났다.
특히 과장 김진철은 그에게 "회사생활 잘 하고 싶지? 내가 잘 할 수 있는 방법 알려줄게"라며 "회사 생활은 갑을만 잘하면 되는거야. 회사가 갑이고 우리가 을이니까 우리만 잘하면 되는거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송왕호 이를 이해하지 못했고 김진철은 친절하게 예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내 아내와 나 중에서 누가 갑인 것 같냐"고 물었고, 신입사원은 "돈을 벌어다 주는 과장님이 갑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김진철은 "아니야. 내가 맨날 아내한테 맞고 사니까 아내가 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랑 우리 애랑 누가 갑이겠냐. 애 앞에서는 아내가 안 때리니까 애가 갑이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날 이밖에도 사장으로 변신한 김준호가 술에 만취한 채 등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직장인의 애환을 그린 '갑을컴퍼니'가 직장인들의 많은 공감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직장인의 애환을 재미있게 그린 송황호와 김진철.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갑을컴퍼니'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