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 최용수 감독이 울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축하의 말을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12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는 15일 울산을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서울과 맞대결을 펼칠 울산은 지난 10일 울산에서 열린 2012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를 3-0으로 완파하고 아시아 정상에 등극했다.
최용수 감독은 울산전에 대해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울산을 맞이해 우리가 목표로 가기 위해 중요한 고비를 잘넘겨야 한다"며 "홈경기고 홈에서 승률도 높다. 준비가 잘된 상황이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경기"라며 의욕을 보였다.
울산의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해선 "리그의 위상을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보여준 것에 대해 축하한다. K리그의 자부심으로 볼 수 있는 결과"라며 "쉽지 않은 일정이었는데 무패로 우승했다.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어 대단하다는 생각이다"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호곤 감독님은 도요타컵이 처음 생겼을때부터 항상 현장에서 관전하셨다. 이제는 VIP석이 아닌 벤치에서 팀을 이끌게 됐고 감회가 새로우실 것이다. 주장인 곽태휘 선수를 비롯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울산을 응원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전북이 지난해 알 사드의 침대축구로 인해 안타까운 장면을 보였다"며 "K리그 위상이 높아져야 우리 서울도 가치 상승이나 홍보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와 경기할 팀이지만 울산 선수들이 보여준 선택과 집중에 있어 완벽한 마무리였다. 김호곤 감독님의 축구후배로서 간절히 우승을 원했다"고 답했다.
최용수 감독은 "울산이 우리와의 경기에서 주축 선수가 정상적으로 출전할지 몇몇 대체 선수들이 출전할지 혼란스럽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힘을 홈에서 얼만큼 보이는지다. 우리 선수들이 자만하고 팀 플레이를 잊어버리는 순간 교체 타이밍을 빨리 가져 가겠다. 남은 몇일 동안 더 긴장감을 불어 넣겠다"는 의욕도 함께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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