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사자왕’ 이동국(33·전북)이 다시 돌아왔다.
이동국은 12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화성종합경기타운서 오는 14일 치르는 호주와의 평가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동국은 “대표팀에 다시 들어왔다. 그로인해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다. 소속팀 전북에서 하듯이 편안하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장에서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는 생각 밖에 없다. 골도 중요하지만, 팀이 이기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개월 만의 대표팀 복귀다. 이동국은 지난 달 열린 이란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체력 저하가 주된 이유였다. 이동국은 “이란전을 봤는데 원정이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지만 결과적으로 좋지 못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란 원정에서 패했지만 이동국은 K리그서 펄펄 날았다. 이동국은 “(골로서) 감독님께 항의하려는 뜻은 아니었다. 올 여름에 경기 수가 많아지면서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다시 일주일에 한 경기를 치르면서 100% 상대로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강희 감독 부임 이후 이동국은 대표팀의 황태자였다. 이동국은 “대표팀에 오는 선수들은 모두 최상의 컨디션을 갖춘 선수들이다. 감독님께서 여러 고민 끝에 조합을 짜셨을 것이다”며 “선수는 본인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택은 감독의 몫이다”고 강조했다.
[이동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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