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공격수 데얀(몬테네그로)이 K리그 한시즌 외국인 선수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데얀은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9라운드서 전반 42분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리그 득점 선두 데얀은 이날 경기서 올시즌 28호골을 기록해 외국인 한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김도훈 코치가 보유하고 있는 한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데얀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매우 좋은 경기였다. 울산에서 주축 선수들이 결장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전반전에 좋은 경기를 했다"며 "2위팀과 승점 7점차가 난다. 앞으로 남은 경기 일정도 좋다. 이번 기회에 우리가 K리그 최강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올시즌 28골을 터뜨린 것에 대해선 "새로운 역사의 기록을 세우는 것은 기쁜일이다. 한국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 기쁘다"며 "나를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맙다. 서울이 잘해 이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꼭 우승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근 몬테네그로 대표팀 차출을 포기하고 소속팀 경기에 집중한 데얀은 "한국에서 6년째고 서울에선 5년째다. 골을 넣고 팀을 돕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우승 타이틀이 얼마 없는 것이 아쉽다. 서울과 함께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은 젊은 선수들과 경험있는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서울과 함께 우승 타이틀을 많이 따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말했다.
K리그 역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에 대해선 "K리그라는 큰 리그라서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은 기분이 좋다. 들을 수록 기분이 좋은 말이고 항상 감사드린다"며 "높은 수준의 리그서 잘할 수 있는 것은 좋은 선수들이 나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높은 수준의 축구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데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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