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K리그 선두 서울이 울산을 꺾고 2위 전북과의 격차를 승점 7점차로 벌렸다.
서울은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9라운드서 울산에 3-1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인해 올시즌 남은 5번의 K리그 경기서 3승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울산전을 마친 후 "전반에 3골을 넣은 후 후반전에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그 동안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며 "만족할만한 경기력이 나오지 못했지만 우승으로 가는 중요한 시기에 홈경기를 통해 전북과의 승점차를 벌렸다. 승점 3점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2위 전북과 승점 7점차로 간격을 벌린 것에 대해 "쉬운 숫자같으면서도 힘든 숫자"라며 "매번하는 이야기지만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오늘 경기가 뜻깊게 다가온다. 무패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울산전서 아디(브라질)와 현영민 같이 득점을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들이 골을 터뜨린 것에 대해선 "깜짝놀랐다"며 "세트피스 강조를 많이했다. 훈련도 그렇게 했다. 그런 상황서 득점해 경기가 순조롭게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서 데얀(몬테네그로)는 K리그 외국인 선수 한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몰리나(콜롬비아)는 최간기간 40골-40어시스트 기록과 함께 K리그 한시즌 개인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작성했다. 최용수 감독은 "잠잠하던 시기에 데몰리션이 터졌다. K리그 역사에 남을 기록에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5경기가 남아있다"며 "먼 훗날 경쟁선수가 다가오지 못하도록 격차를 벌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은 우승에 대해 "보일듯 말듯하다. 감을 못잡겠다"며 "오늘 내용보다 결과가 중요하다는 것을 선수들이 코치진과 공유했다. 선수들이 목표지점까지 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시즌 소속팀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몰리나에 대해선 "데얀 못지 않게 몰리나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있어 데얀이 더 빛을 발한다. 팀 플레이와 동료들과 융화, 생각의 속도 등 자기가 가진 역량을 매경기 보이는 것이 쉽지 않다. 항상 지속적으로 컨디션을 유지하고 경기장에서 보여준다"며 "멘탈적으로 최고의 프로다. 골과 어시스트를 그렇게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포인트 머신 같다"고 평가했다.
[최용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