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넥센 투수 김영민(25)이 김나나 씨(29)와 화촉을 밝힌다.
김영민은 오랫동안 사랑을 키워 온 레이싱모델 김 씨와 12월 8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헤리츠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김 씨는 잡지모델로 데뷔해 VJ, 리포터 등으로 활동했고 레이싱모델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신부수업에 전념하고 있다.
김영민-김나나 커플의 인연은 5년 전 공항에서 시작됐다. 동경모터쇼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던 신부가 새벽에 귀국해 교통편을 찾던 중 신부와 동행했던 지인이 도움을 요청한 사람이 김영민 선수였던 것. 그는 그녀를 보고 첫 눈에 반했지만, 김 씨가 연하인 그를 '애기'로 본 탓에 그녀의 마음을 여는 것은 쉽지 않았다.
김영민은 그렇게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듬직한 자세를 보여주며 책임감 있는 한 남자의 모습으로 예비신부의 사랑을 얻을 수 있었다.
새신부가 된 김 씨는 "영민씨는 글러브, 모자, 목걸이에 저의 이니셜을 새기고 마운드에 설 정도로 순정파"라며 "그래서 주변에서는 '팔불출'이라 놀릴 때도 있다지만 그는 나를 영화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 준 세상 최고의 남자"라고 깊은 애정을 자랑했다.
김영민도 "만년 유망주라는 딱지를 떼고 일도 사랑도 성공한 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아껴 주시는 모든 팬 분들, 소속팀 넥센히어로즈와 코칭스태프를 위해 최선을 다해 실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민-김나나. 사진 출처 = 아이웨딩네트웍스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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