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직장인들 10명 중 4명 이상이 가십성 대화에 참여하고 있다.
LG 경제 연구원은 20일 '직장 내 가십 가볍게 넘길 대상 아니다'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2012년 9월~10월 직장인 2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가십에 대한 생각'이라는 설문조사가 담겨있다.
설문 조사 결과 직장인의 46%가 가십성 대화에 종종 참여 한다고 응답했으며 23%는 거의 또는 전혀 참여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가십의 주된 소재로는 상사의 리더십(21%), 동료에 대한 뒷담화(17%), 연예인과 정치인(16%), 보상·승진 등에의 불만(14%), 사내 연애(9%) 등이 지목됐다.
또 구성원들이 가십성 대화에 참여하는 이유로는 회사상황 및 타인에 대한 정보 확보를 통한 불안감 해소(31%)가 가장 많았다. 뒷담화를 통한 스트레스 해서(24%), 동료간의 친밀감 형성(16%)이 그 뒤를 이었다.
이같은 직장 내 가십 증가의 원인으로는 디지털 기술과 매체의 발전에 따른 가십성 대화 소재의 증가(28%), 직장 불안정성에 따른 불안감(23%), 성과주의 심화에 따른 동료간 경쟁 심화(1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십성 대화를 할 때 주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다(험담 등)는 응답이 7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잦은 가십성 대화로 인해 업무 집중에 방해를 일으켜 생산성을 저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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