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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맨유가 지옥의 터키 원정을 치른다.
맨유는 2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투르크 텔레콤 아레나에서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차전을 치른다. 맨유는 4승(승점12점)을 기록하며 H조 1위에 올라있다.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지으며 16강 티켓을 거머쥔 상태다.
급한 건 1승1무2패(승점4점)의 갈라타사라이다. CRF클루이(4점), 브라가(3점)와 남은 한 장을 놓고 경쟁 중이다. 맨유전서 승점 획득에 실패할 경우 다음 라운드 진출이 불투명해진다. 맨유는 이를 역이용할 생각이다. 원정 경기인 만큼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방침이다.
실제로 맨유는 이번 터키 원정에 판 페르시(네덜란드) 루니, 퍼디난드(이상 잉글랜드) 에브라(프랑스), 긱스(웨일스), 발렌시아(에콰도르), 데 헤아(스페인)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퀸즈파크 레인저스(QPR)과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대충 경기에 임할 생각은 없다. 퍼거슨 감독은 “이번 터키 원정에서 어린 선수들로 도박을 할 생각은 없다. 우리는 다른 팀들을 위해서라도 최상의 팀을 선발로 내세울 것이다”고 강조했다. 클레버리, 윌벡(이상 잉글랜드) 플레쳐(스코틀랜드) 안데르손(브라질) 에르난데스(멕시코) 등을 총출동시키겠다는 얘기다.
부상에서 복귀한 필 존스(잉글랜드)도 출전을 준비 중이다. 퍼거슨은 “존스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해왔다”며 갈라타사라이전 출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카가와 신지(일본)은 이번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퍼거슨 감독은 “부상 회복이 더디다. 4주 더 추가적으로 결장이 예상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치차리토.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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