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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조인식 기자] 이경석 감독이 이끄는 LIG손해보험이 2패 뒤 3연승했다.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는 2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KEPCO 빅스톰에 3-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LIG손해보험은 2패 뒤 3연승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고, 의욕도 있었다. 이효동과 까메호의 호흡도 잘 맞기 시작하는 것 같다. 이효동의 자신감이 올라가고 있고, 이경수와 김요한이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팀이 가면 갈수록 나아지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끈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감독은 이날 승리의 주역인 까메호와 세터 이효동 외에도 팀의 리더인 베테랑 이경수를 칭찬했다. 이 감독은 이경수에 대해 "나이가 들면 순발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경수는)연습할 때 보면 정말 열심히 한다. 그게 결국은 시합에서도 나오는 것 같다. 팀의 고참으로서 본인이 선수를 이끌면서 하는 마음이 팀웍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경수를 추켜세웠다.
점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까메호에게는 더 큰 기대를 나타냈다. 이 감독은 까메호에 대해 "이효동과의 호흡이 더 좋아지고 토스의 정확성과 높이가 맞춰지면 까메호의 타점이 더 좋아질 것이다. 까메호는 블로킹도 좋은 선수다. 상대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비디오 분석을 통해서만 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을 하다 보면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패한 KEPCO의 신춘삼 감독은 "LIG가 진면목을 보인 게임이라 생각한다. 까메호, 김요한, 이경수 3각편대라고 하는데, 외국인 선수 셋을 놓고 경기 하는 느낌이었다. LIG의 상승세가 무섭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 기세에 눌려 우리가 할 수 있는 경기를 못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경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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