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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박완규가 절친한 선배 김태원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박완규는 최근 케이블채널 MBC뮤직 '리얼 모던 콘서트' 녹화에 출연해 김태원에 대해 "녹음실의 악마였다"고 말했다.
1996년 부활 5대 보컬리스트로 발탁된 박완규는 김태원과 함께했던 과거의 녹음 작업을 떠올리며 "한 번 녹음실에 들어가면 12시간 동안 화장실 갈 때만 나갈 수 있었다"며 혹독했던 김태원식 트레이닝법을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박완규는 자신에게 진심으로 노래하는 대중가수로서의 길을 인도해 준 김태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박완규는 슬럼프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던 시기에 변함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김태원을 "산소호흡기 같은 사람"이라고 칭하면서 "훗날 김태원이 나이가 들어 힘이 없어진다면 그때는 업고 다니겠다"고 말하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박완규는 '리얼 모던 콘서트' 무대에서 에릭 클랩튼의 '원더풀 투나잇', 한영애의 '누구 없소', 더원의 '아이 두' 등 다양한 노래를 선보였다.
박완규가 출연하는 '리얼 모던 콘서트'는 21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가수 박완규(왼쪽)와 김태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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