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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중국의 영화배우 탕웨이(湯唯.33)가 자신을 과도하게 포장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태도 논란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탕웨이가 자신이 실제 즐기는 음식 대신 다른 요리를 자신이 가장 애호하는 음식으로 중국내 잡지에 싣도록 요구해 구설에 오르면서 탕웨이에 대한 태도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고 중국 광저우일보(廣州日報) 등이 지난 21일 보도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탕웨이는 중국 내 모 잡지사가 과거 모 매체와의 인터뷰 기록을 토대로 탕웨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삽겹살 볶음 요리로 기재해 사실을 확인받는 과정에서 요리명을 삶은 표고버섯 야채요리로 바꾸도록 했다는 것. 근래 이 잡지사는 이러한 사실을 외부에 폭로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중국 언론들은 탕웨이가 자신을 백합 같은 이미지로 과도하게 포장하려 했으며, 평소 알려진 돼지고기 볶음 대신 삶은 표고버섯 야채 요리를 자신이 가장 즐기는 음식이라고 알리려 한 것은 적합하지 않았다는 시각이 많다고 광저우일보 등 다수 매체가 보도했다.
이에, 중국 매체들은 탕웨이가 그간 자신의 문예 활동 과정에서 스케줄을 임의로 취소해 사업자 측의 곤경을 불러오는 경우가 적지 않았고, 약속 시간 역시 지키지 않는 등 유명 연예인 답지 못한 행동 역시 자주 나타냈다고 덧붙이고 있다.
한편, 탕웨이는 한국 제작 출연진 들과도 몇 차례 호흡을 맞추며 외모 뿐 아니라 인간적 면모에 관해 사랑을 받아왔고, 좋은 여론에 힘입어 내년 초부터 어쩌면 영화 출연의 폭을 넓힐 수도 있을 거란 전망도 조심스레 나왔었다.
이번에 태도 관한 논란의 중심에 선 탕웨이에 대해 중국 내부에서 탕웨이측 매니저의 욕심 때문이었다는 주장도 없지 않다. 그럼에도, 배우 탕웨이 측이 외계와 팬들은 물론 삶 자체를 대하는 자세에서 좀 더 성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겠다는 지적이 있다고 전했다.
[논란이 일었던 탕웨이. 사진=광저우일보 보도 화면]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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