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한팀에서 선수와 코치에 이어 감독으로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서울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1라운드서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27승9무5패(승점 90점)를 기록해 올시즌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년 만의 K리그 정상 등극을 확정했다.
최용수 감독은 올시즌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가운데 첫번째 시즌 만에 소속팀을 K리그 정상에 올려 놓았다. 지난해 감독대행으로 서울을 이끌었던 최용수 감독은 올해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하는데 성공하며 자신의 지도력을 K리그서 발휘했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 2000년 서울의 전신인 안양에서 공격수로 활약하며 소속팀의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00시즌 14골을 몰아 넣으며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최용수 감독은 그해 K리그 MVP까지 수상했다. 현역 은퇴 이후 서울에서 코치로 활약한 최용수 감독은 지난 2010년 서울에서 코치로 빙가다 감독과 함께 우승을 이뤄냈다. 최용수 감독은 올해 K리그 우승을 통해 K리그 사상 최초로 한팀에서 선수 코치 감독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새 역사를 썼다.
최용수 감독은 제주전을 앞두고 한팀에서 선수 코치 감독으로 우승하는 것이 가까워 진 것에 대해 "선수 코치 감독으로 우승을 접하는 것이 참 쉽지않다"며 "너무나도 좋은 호나경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팀의 정체성을 누구보다 알고 있어 큰 마찰없이 감독의 임무를 했다. 누구도 누리지 못하는 특혜를 받고 있다"는 뜻을 나타낸 가운데 결국 올시즌 소속팀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용수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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