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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의 최영훈 감독이 종영을 앞두고 스포일러를 방출했다.
지난 8월 첫 방송된 '다섯손가락'은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 지호(주지훈)가 영랑(채시라)의 친아들로 밝혀진 가운데 영랑이 시력을 잃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한 상태다.
이에 최영훈 감독은 SBS를 통해 "현재 시력을 잃게 된 영랑이 가족에게 부담주기 미안해서 사라질 예정이다"며 "정말 슬프고 찡한 이야기들이 담기면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 것이다. 작가님께서도 집필하시면서 우시더라"라고 밝혔다.
최 감독은 이어 "영랑 역 채시라 씨의 몸을 사리지 않는 오열연기 등 감정신은 최고였다. 항상 꼼꼼하게 준비하고 사소한 감정도 조절한다. 특히, 수많은 스태프들도 일일이 챙기는 모습에 모두가 그녀의 팬이다"며 주지훈, 지창욱 등 배우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또 최 감독은 드라마상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음악에 대해 "타이틀곡을 선정할 때 작가님, 자문음악가와 함께 수많은 곡을 놓고 고민했던 결과물이 바로 영화 '빅'의 OST 'heart and soul'이었다"며 "이 곡은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 인연을 가장 잘 드러내면서 드라마 대표곡이 되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보니 좋은 배우분들과 함께 작업했다는 게 정말 기쁘다"며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남은 2회 방송분동안 그동안의 스토리가 잘 정리될테니 꼭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다섯손가락' 최영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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