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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박주미가 결국 '대왕의 꿈'에서 하차한다.
KBS는 22일 "박주미씨가 장기간의 안정을 요하는 건강상태로 결국 KBS 1TV 대하사극 '대왕의 꿈'에서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21일 최종적으로 박주미 측과 밀도 있는 협의를 나눈 끝에, 배우의 건강을 최우선시하고, 더이상의 방송차질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선덕여왕 역의 박무지의 하차를 결정했다.
박주미는 당시 교통사고로 4-5주간의 치료와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상태였지만, 드라마 출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제작진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복귀 시기를 논의해왔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다친 식도 부위의 부상이 성대까지 무리를 주고 있고 현재 정상적인 발성이 어려운 상태다. 병원 측에서도 "무리한 발성은 추후 음성 회복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목소리의 완전한 회복이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현 시점에서 8주 이상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제작진은 "지금까지 박주미의 쾌유와 복귀를 기다려온 많은 시청자들과 팬들이 이번 결정으로 인해 아쉬움이 크겠지만 무엇보다 박주미의 건강이 최우선이고, 사실상 복귀가 힘든 상황에서 더 이상의 방송 차질을 막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박주미를 대신할 배우를 찾고 있으며, 캐스팅이 확정되면 공식적으로 알리겠다. 더 이상의 결방을 막고, 더욱 좋은 드라마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왕의 꿈'은 오는 12월 2일까지 '대왕의 꿈-스페셜'을 4회에 걸쳐 방송한 뒤, 12월 8일부터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대왕의 꿈' 하차를 결정한 박주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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