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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유럽 챔피언스리그서 비매너골로 논란을 일으킨 루이스 아드리아누(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유럽축구연맹(UEFA)로부터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아드리아누는 21일(한국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서 치른 노르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서 비매너골로 비난을 받았다. 상황은 이렇다. 노르셀란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지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 시킨 뒤 드롭볼을 선언했다. 이에 샤흐타르는 볼을 노르센란쪽으로 건넸다. 헌데 문전에 있던 아드리아누가 갑자기 볼을 가로챈 뒤 그대로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었다.
보통, 드롭볼이 선언된 상황에선 매너측면에서 상대에게 볼을 건네준다. 하지만 아드리아누를 이를 이용해 골을 넣는 비매너를 선보였다. 이 골은 경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0-1로 뒤지고 있던 샤흐타르는 이 골로 동점을 만든 뒤 5-2로 대역전승했다. 경기 후 아드리아누는 현지 언론들은 물론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과 질타를 받았다.
이에 UEFA는 “아드리아누가 UEFA 규정 5항을 위반했다”며 “27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번 사건을 다룰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비매너골은 지난해 아시아에서도 발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 수원-알 사드전에서 마마두 니앙이 비슷한 과정에서 골을 넣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수원은 거세게 항의했지만 AFC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아드리아누.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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