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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가 개봉 첫 날인 22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22일 개봉한 ‘돈 크라이 마미’는 전국 365개 스크린에서 2103회 상영돼 11만222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 최다 관객수다.
‘돈 크라이 마미’는 미성년 성폭행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고등학생이 된 딸이 동급생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법으로는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어머니의 복수극을 그렸다. 배우 유선이 엄마를, 남보라가 피해자 딸 역으로 열연했다.
미성년 성폭행이라는 소재 탓에 당초 투자 및 배급에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제2의 ‘도가니’ 탄생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같은 날 개봉한 정지영 감독의 ‘남영동 1985’는 전국 308개 스크린에서 1731회 상영돼 4만26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5위로 출발했다. 올 초 ‘부러진 화살’로 사법부를 겨냥한 무거운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한 정지영 감독은 이번에는 80년대 군부정권 시절 고문에 고통 받은 피해자를 다룬 영화로 돌아왔다. 고(故) 김근태 의원의 실화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도 화제가 됐다. 이 작품은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들끓게 한 화제작이다.
한편 2위는 ‘늑대소년’으로 8만922명을 모아 누적관객 546만4835명을 돌파했으며 3위는 ‘브레이킹던 part2'로 7만6527명을 모아 누적관객 147만1821명을 돌파했다. 4위는 ’내가 살인범이다‘로 5만7241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179만8632명.
[영화 '돈 크라이 마미' 포스터. 사진 =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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