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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가수 이승철이 ‘슈퍼스타K4’ TOP3에서 탈락한 정준영의 팬들로부터 막말 수준의 비난세례를 받고 있다. 일부 팬들은 이승철의 학력과 재혼까지 들먹이는 등 눈뜨고 못 볼 수준이다.
지난 16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엠넷 ‘슈퍼스타K4’에서는 화제의 정준영이 탈락하고 로이킴과 딕펑스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후 이승철의 트위터에는 정준영의 탈락 관련해 비난글이 연이어 게재됐다.
물론 다수 네티즌들은 이성적으로 글을 남겼고 이와 관련해 이승철 또한 성실하게 답변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의 작태가 문제였다.
한 네티즌은 “스타라고 말하던 놈이 대중을 기만하는 짓을 봤다”고 이승철에게 막말 수준의 글을 남겼다. 이에 이승철은 “당신도 공인입니다. 격조 있는 대화를”이라고 답장을 남겼고 이 네티즌은 오히려 “공인이 무슨 뜻인지 정말 모르는가? 아님 고졸이라 그런가? 정말 안타깝다”고 게재했다. 비난 여론이 잇따르자 현재 해당 글은 트위터에서 삭제된 상태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승철의 재혼 경력까지 들먹이면서 이승철을 비난했다. “피 안섞인 딸을 딸이라고 가식을 부렸구나”는 논지의 글을 남겼고, 이승철 또한 “배아파 낳은 자식도, 가슴으로 낳은 자식도 같다”고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
이 같은 일부 정준영 팬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의 공격은 방송 이후 계속되고 있다. 한 팬은 “딕펑스나 로이킴을 빼고 다시 정준영을 돌려놔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이런 글을 보다 못한 정준영 또한 “선배님 고생많으십니다”라고 안타까운 글을 남겼고, 이승철은 정준영에게 “내가 너 땜에 죽겠다. 얼른 데뷔해라”라고 답했다.
‘슈스케’ 원년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승철은 당락 여부가 결정될 때마다 온갖 비난여론에 휩싸였다. 특히 이승철은 최근 트위터를 개설하면서 팬들이 직접 글을 남기고 있는 것. 하지만 이승철은 원색적인 비난에도 침착하게 답변 및 해명을 하면서 좋은 평을 얻고 있다.
[이승철 트위터에 게재된 비난글. 사진 = 이승철 트위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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