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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소설가 박범신이 접촉사고에도 녹화에 임해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남희석의 야외수업'을 연출한 이용준 PD는 23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박범신 선생님이 지난 13일 녹화 직전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했다. 이후 병원에서 30~40분 정도 안정을 취하고 녹화에 임하셨다"고 전했다.
이 PD는 "녹화가 1시간 정도 지연됐을 뿐 큰 영향은 없었다. 오히려 선생님이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주시려고 하셔서 밝은 분위기로 녹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가벼운 접촉사고라 녹화 이후 선생님이 다시 병원에 가실 정도는 아니셨다. 어제(21일)도 문자로 괜찮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날 녹화는 박범신의 집필실 마당에서 진행됐다.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녹화가 2번 정도 지연됐지만 인자한 미소를 잃지 않는 박범신 선생님 덕분에 즐거운 분위기 속에 촬영이 마무리됐다.
남희석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박범신 선생님께서 녹화 직전 작지 않은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의사의 만류에도 기다리는 많은 분들을 걱정하시며 병원을 나오셔 녹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추위에 비까지 계속 내려서 힘든 녹화였는데 단 한 분도 인상 한 번 쓰지 않고 마쳤습니다"라며 박범신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남희석의 야외수업'에는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와 제자인 '스타일'의 백영옥 작가, '갈팡질팡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의 이기호 작가와 함께했다.
박범신의 이야기가 담긴 '남희석의 야외수업'은 23일 밤 11시 30분 방송된다.
[교통사고에도 녹화에 참여한 박범신. 사진 = KBS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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