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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빅보이' 이대호(30·오릭스)가 '야구 꿈나무'들과 소중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대호는 23일 '아디다스와 함께하는 이대호 유소년·사회인 야구캠프'에 메이저리거 출신 백차승, 롯데의 안방마님 강민호, 탬파베이 유망주 강경덕과 함께 '일일 강사'로 나섰다.
특히 이대호는 이날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야구 꿈나무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 없이 전수했다.
"야구 꿈나무들과 시간을 가져서 기쁘고 앞으로도 기회만 된다면 매년 하고 싶은 행사다"는 이대호는 이제 내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고 11월 말부터 내년 1월까지 몸 준비를 잘 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내년 시즌에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이대호의 말은 벌써 내년 준비에 여념이 없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올해 오릭스에 입단해 전 경기 출장하며 4번타자로서 입지를 굳힌 그는 타율 .286 24홈런 91타점을 올리며 퍼시픽리그 타점왕에 오르는 등 리그 최고 타자 반열에 올라섰다. 출루율과 장타율은 합산한 OPS 역시 .846으로 리그 1위.
내년 목표로 "올해보다 더 잘 하고 싶다"는 그는 내년 시즌을 마치면 오릭스와의 2년 계약이 종료돼 거취가 관심을 모은다. "일단 1년 동안 열심히 해보고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말하는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내 꿈은 메이저리거다. 야구 선수라면 최고의 꿈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일 것이다. 아직까지는 다음은 생각하지 않는다. 부상 당하지 않고 뛰는 것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사진 = 이대호(빨간 상의)가 야구캠프에 참석한 야구 꿈나무들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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