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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강호동이 변함없는 90도 인사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에 돌아왔다.
강호동은 23일 낮 12시 경기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무릎팍도사' 녹화에 참여했다. 그는 녹화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설레고 긴장되고 떨리지만 유세윤과 황광희를 믿고 세 명이 힘을 합해서 좋은 프로그램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호동은 카메라 앞에서 허리를 숙여 특유의 90도 인사를 보였다. 90도 인사는 그만의 트레이드마크로 항상 '시청자 여러분'을 외치던 강호동이 자신의 진심을 전달하고 고마움을 전할 때 하는 행동이다.
강호동은 지난 달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 녹화에서도 "안녕하십니까. 강호동입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녹화 중에도 연신 90도 인사로 앞으로의 각오를 내비쳤다.
지난 해 9월, 세금 과소 납부 문제로 잠정은퇴를 선언한 후 약 1년만의 복귀이기 때문에 90도 인사가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 시청자들은 강호동에 대해 "은퇴하기 전과 똑같다. 예전 모습 그대로여서 좋다" "항상 즐거운 에너지를 주는 사람" "앞으로 활발히 활동했으면 좋겠다" 등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로써 강호동은 '무릎팍도사'와 '스타킹'을 통해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급변하는 예능계의 특성상 불과 1년 사이 판도가 많이 바뀌었지만 씨름 선수에서 '국민 MC'가 됐듯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강호동의 앞날이 기대된다.
['무릎팍도사'에 복귀한 강호동.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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