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황새를 비롯한 각종 물새들이 연거푸 숨진 상태로 중국서 발견돼 당국에서 조사에 나섰다.
중국 허베이 탕산(唐山)시 인근 물가에서는 최근 황새, 왜가리 등을 비롯한 여러 물새들이 죽은 채로 발견돼 당국서 조사를 벌였다고 베이징 신경보(新京報) 등이 23일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탕산시 러샹(樂享)현 당국은 신문에서 1km 반경 내에서 14구의 물새 사체가 발견되는 등 이번 사태가 심각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사고 경위에 관해서는 물위로 떠오른 죽은 물고기 검시 결과 내장이 보랏빛으로 물들어있던 점에서 자색의 카보퓨란(살충제)에 중독된 물고기를 먹고 물새들이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현지 중국 탕산에서는 지난 2004년에도 인근 제염소 부근에서 황새 14마리가 독극물 중독으로 숨진 채 발견돼 자연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왔다.
[사진=신경보 보도 캡쳐]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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