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최근 인터넷에 유포돼 중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동영상의 주인공이 고위직 간부로 확인되면서 이 주인공이 직위에서 파면됐다.
중국 충칭(重慶)직할시 베이베이(北碚)구 당서기 레이정푸(雷政富.54)가 당일 부로 자신의 직위에서 전격 파면됐다고 선전위성 등 중국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인민감독망(人民監督網)'이라는 사이트에서 '충칭 베이베이구 당서기, 정부와 음란' 제하의 글과 사진 및 동영상 주소가 알려지기 시작했고, 충칭 기율위 당국이 조사를 벌인 결과, 동영상 주인공이 레이 당서기로 확인됐으며, 여성은 부적절한 정부로 밝혀졌다.
방송은 이 사건에 대해 중국 인민들이 최대한 빨리 진상을 밝혀낼 것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조사 과정에서 레이 전 당서기는 영상이 자신과 무관하다고 극구 부인했으나, 동영상 주인공이 레이 전 당서기로 확인됐다고 당국은 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영상은 지난 춘절 연휴 기간에 충칭 시내 모 호텔에서 촬영된 뒤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레이정푸 전 당서기. 사진 = 선전위성 보도 캡쳐]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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