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가 3라운드 첫 승을 거뒀다.
청주 KB 스타즈는 2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부천 하나외환에 61-59로 승리했다. 3라운드 첫 경기를 가장 늦게 치른 KB는 2연승을 달리며 6승 5패가 됐다. 하나외환은 3연패에 빠지며 2승 10패가 됐다.
용병들의 등장으로 판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여자프로농구. KB 용병 리네타 카이저가 6개 구단 용병들 중 가장 마지막에 선을 보였다. 그녀는 18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B의 승리를 이끌었다. 변연하도 16점을 보탰다. 하나외환은 김정은이 21점, 나키아 샌포드가 18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연패를 막지 못했다.
카이저는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2쿼터에는 정미란, 박세미, 이경희 등의 득점까지 가세하며 신바람을 냈다. 하나외환은 2쿼터에 6점을 넣은 김정은 외에 단 1점이라도 넣은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잠잠하던 샌포드가 후반들어 골밑을 장악하며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다. 결국 접전 모드로 이어졌다. KB는 변연하가 해결사로 나섰다. 4쿼터에만 9점을 집어넣었다. 김정은과 샌포드가 내, 외곽에서 공세를 퍼부은 하나외환의 추격을 잘 따돌렸다.
한편,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는 창원 LG 세이커스가 고양 오리온스에 66-59로 승리했다. LG는 2연승을 기록하며 8승 8패가 됐다, 오리온스는 8승 9패가 됐다.
LG는 레더가 빠진 오리온스에 손쉬운 경기를 펼쳤다. 로드 벤슨이 테런스 레더가 빠진 골밑을 장악했다. 27점 18리바운드 4블록슛을 기록했다. LG는 백인선마저 15점을 보태며 골밑에 힘을 더했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가 13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5할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리네타 카이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