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의 9연승을 저지했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4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춘천 우리은행 한새에 83-75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어낸 신한은행은 9승 4패로 선두 우리은행에 1경기 차로 접근했다. 우리은행은 9연승에 실패하며 10승 3패가 됐다.
1,2위를 달리는 팀들의 경기답게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었다. 초반 흐름은 우리은행이 가져갔다. 티나 톰슨과 이승아, 박혜진 등이 득점을 해냈고, 앞선에서 강력한 수비로 수 차례 상대 실책에 이은 속공 득점을 만들어냈다. 올 시즌 우리은행의 주특기이기도 하다.
신한은행은 후반 들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캐서린 크라예펠트가 무서운 득점감각을 뽐냈다. 정확한 외곽슛과 돌파 능력을 선보이며 흐름을 바꿔놓았다. 최윤아, 김단비, 이연화도 득점을 보탰다. 4쿼터 들어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최윤아와 이연화가 3점슛을 만들어냈고, 강력한 수비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막아냈다. 우리은행은 흐름을 빼앗긴 뒤 공수밸런스가 무너졌다.
신한은행은 캐서린이 21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최윤아, 김단비, 이연화가 17점, 15점, 13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 티나가 18점과 13점으로 분전했으나 9연승에는 실패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4연패를 끊었다.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원주 동부 프로미에 64-59로 승리했다. 4연패를 끊은 KCC는 3승 15패가 됐고, 동부는 7연패 수렁에 빠지며 4승 14패가 됐다.
전반 초반 최지훈의 득점이 폭발한 KCC는 리처드 로비와 빅터 토마스, 두 용병들을 앞세운 동부에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에는 김태홍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동부는 이광재의 외곽 득점을 앞세워 추격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후반 들어 토마스의 득점 감각이 호조를 보인 동부는 접전 모드를 이끌어냈다.
KCC는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막판 코트니 심스가 연속 득점을 해내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동부는 로비가 개인기로 득점을 만들었으나 흐름을 돌려놓지 못했다. KCC는 최지훈이 18점, 심스가 13점을 올렸다. 동부는 토마스, 로비가 16점과 11점을 기록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해 연패를 끊지 못했다.
[캐서린 크라예펠트.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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