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축구선수 한펑(韓鵬. 30)이 한국행을 꿈꾸고 있다고 중국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중국 축구리그 산둥(山東) 루넝의 공격수 한펑이 한국 K-리그 진출을 원하고 있다고 중국 랴오닝 다롄만보(大連晩報) 등 현지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한펑 측 관계자는 "한국의 명문 P(포항) 구단에서 지난 시즌 고위직 인사를 두차례 파견해 한펑에 관한 자료를 수집해 갔다"고 전한 뒤 "그의 경기 비디오와 현장 방문 등을 토대로 한국에의 적응 능력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명문 구단 외, 중국 허난 젠예와 칭다오 중넝 등도 한 선수에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지난 시즌 활약도가 높지 않았던 것이 그가 한국축구에 선택될 가능성은 다소 낮다"고 분석했다.
한펑은 지난 시즌 하반기 헹크 텐 케이테 감독이 부임한 뒤 용병 공격수 선호 정책을 쓰자 선발 기용에서 자주 탈락했다. 지난 2012시즌 12경기에 출장해 3골을 넣는 데 그쳤고 이적 혹은 임대를 원해왔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한펑과 산둥 루넝의 계약기간이 2013년 말에 종료된다면서, 이 때 한펑이 떠날 경우 이적료가 보다 낮게 되고 임대도 손 쉬울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중국의 국가대표 공격수 한펑은 지난 2002년 데뷔 후 리그에서 총 81골을 기록하는 등 중국 C-리그에 많은 축구팬을 거느리고 있다.
[K-리그 진출을 꿈꾸는 중국의 한펑. 사진출처 = 다롄만보, 소후스포츠 보도캡처]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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