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장성호는 이미 검증된 타자다. 60~70타점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한화 이글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신인 투수 송창현을 내주고 장성호를 영입했다. 주축 타자인 김주찬, 홍성흔을 잃은 롯데는 유망주를 내주고 베테랑을 얻는 선택으로 타선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게 됐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장성호가 홍성흔의 빈자리를 채워주길 기대하고 있다. 그는 "내야에 젊은 선수들도 많이 있지만 홍성흔을 대신할 수 있는 고참 선수가 당장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장성호를 택한 배경을 밝히며 "장성호는 이미 검증된 타자다. 60~70타점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성호는 1996년 해태에서 데뷔해 17시즌을 뛰며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이다. KIA와 한화를 거쳐 통산 타율 .297 216홈런 1000타점을 기록한 그는 9년 연속 3할 타율, 통산 200홈런 돌파 등 힘과 정교함을 고루 갖춘 타자로 평가 받았다.
팀내 1루수 박종윤과 포지션이 겹치지만 지명타자 자리가 비어있어 큰 문제는 없다. 필요시에는 외야수도 가능하다. 한화에서는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김시진 감독은 이런 장성호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 "아직 한 팀에 있어본 적이 없다"며 "(스프링)캠프에서 포지션과 타순을 체크하고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롯데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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