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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 멤버 선예(23. 본명 민선예)가 내년 1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선예는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를 통해 27일 “내년 1월 26일 결혼한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국내에서 열릴 계획이나 신접살림 등 구체적인 사항은 현재 논의 중이다.
JYP 측에 따르면 선예는 내년 결혼하겠다는 뜻을 26일 소속사 측에 전달했다. 이후 하루가 지난 27일 JYP 측은 이를 공식 발표했다. 선예의 결혼 발표는 말 그대로 깜짝 소식이었다. 결혼 소식을 전하기에 앞서 선예는 몇 번이고 심사숙고했다.
양가 어르신들도 조용히 결혼식 준비를 진행했고, 결혼식 날짜를 정한 뒤 소속사 측에 통보했다. JYP 측 또한 선예의 뜻을 존중했다. JYP 측은 “선예양이 최근 본인의 뜻을 원더걸스 멤버들과 회사에 알려왔으며 멤버들과 회사는 선예양의 결정이 신중한 고민 끝에 나온 것임을 이해하고 그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이고 인기가 많은 현직 걸그룹 멤버가 결혼한다는 말에 소속사 측은 크게 당황하지 않았다. 놀라긴 했지만 애써 마음을 추슬렀다. 선예의 뜻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
선예는 결혼 이후 당분간 연예 활동을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혼과 가정생활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다. 평소 선교와 봉사 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선예였던 터라 남편과 함께 국내외를 오가며 선교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신랑 또한 선예보다 5세 연상 선교사다. 2년 전 아이티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현장을 찾아 봉사 활동을 하면서 예비신랑을 만났다. 선예의 따뜻한 마음을 알아본 남자친구 박 모 씨와 선예는 종교와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통했고, 결혼까지 이르렀다.
선예와 예비신랑은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내년 1월 26일 믿음으로 두 사람은 하나가 된다. 그 믿음을 지켜준 JYP 측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
한편 선예의 결혼 이후 다른 멤버들은 연기와 솔로 앨범, 방송 활동 등 개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1월 26일 5세 연상 선교사와 결혼식을 올리는 원더걸스 선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선예 트위터 캡처]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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