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공격 첨병을 잃었지만 투수진에 희망을 더한다.
롯데의 1번타자로 알짜 활약을 펼친 김주찬이 FA를 선언하고 KIA 유니폼을 입자 롯데는 27일 보상 선수로 투수 홍성민을 지명했다.
홍성민은 올 시즌 48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38을 거뒀다. 56이닝을 소화해 1군 경험을 충분히 쌓았다.
오른손을 쓰면서 옆구리 투수인 그는 마치 올 시즌 맹투를 펼친 김성배와 '오버랩'된다.
올 시즌 롯데는 불펜투수진이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중심에는 김성배가 있었다. 롯데는 지난 해 2차 드래프트에서 김성배를 지명했고 김성배는 69경기에 나서 3승 4패 2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도 '불펜 에이스' 역할을 소화하며 접전을 펼치는데 큰 공헌을 했다.
롯데는 이제 김성배를 비롯해 정대현, 김사율, 최대성, 이명우, 강영식 등 기존의 구원투수진에 홍성민까지 가세해 더욱 강력해진 불펜을 구축하게 됐다.
아직 홍성민을 '필승조'로 투입할 선수로는 보기 어렵다. 그렇다면 KIA에서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을 리 만무하다. 그러나 1군 무대에서 48경기에 등장해 56이닝을 소화한 것은 쉽게 얻을 수 없는 경험이다. 또한 내년이 되도 24살의 젊은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 롯데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였다.
'김성배 2탄'은 실현될 수 있을까. 홍성민이 김성배처럼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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