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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우에하라가 미국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인터넷판에서 이번 스토브리그 FA 시장에서 과소평가 받고 있는 선수 5명을 선정했다. 그 중에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에이스로 활약하다가 메이저리그에서는 중간계투로 활동하고 있는 우에하라 고지의 이름도 있다.
과소평가 5인방을 선정한 짐 보든은 신시내티 레즈 부사장, 워싱턴 내셔널스 단장 출신으로 현장에 오랫동안 몸 담은 인물이다. 때문에 우에하라에게는 이번 순위 선정이 더욱 뜻깊게 다가올 수 있다.
보든은 우에하라의 스플리터와 정교한 제구력을 높게 평가하며 2013시즌 셋업맨으로서 불펜 한 축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올시즌 기록한 43탈삼진 3볼넷도 강조했다.
이어 2013시즌 뛰기 적합한 팀으로는 지난 2시즌 뛰었던 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워스,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지목했다. 실제로 필라델피아, 밀워키, 볼티모어 등은 우에하라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99년 일본 프로야구 신인왕 출신으로 1999년과 2002년 사와무라상을 받은 우에하라는 일본 통산 112승 62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한 뒤 미국으로 건너갔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09년 볼티모어 시절에는 2승 4패 평균자책점 4.05로 부진했지만 이듬해부터 불펜투수로 변신해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올시즌에는 텍사스에서 37경기 등판, 승패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했다.
한편, 보든은 우에하라와 함께 스티븐 드류, 호아킴 소리아, 델몬 영, 제이슨 그릴리를 FA 과소평가 5인방으로 선정했다.
[우에하라 고지.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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