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종국 기자]올시즌 종반 치열한 강등권 탈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광주가 대구에 패하며 1부리그 잔류가 어렵게 됐다.
광주는 28일 오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3라운드서 대구에 0-2로 졌다. 15위 광주는 대구전에 패해 9승15무19패(승점 42점)를 기록해 14위 강원과의 간격을 좁히는데 실패했다. 올시즌 종반 치열한 강등권 경쟁을 펼친 광주는 최근 4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대구에 패했다. 반면 10위 대구는 16승13무14패(승점 61점)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서 대구는 이행수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송제헌과 황일수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대열과 인준연은 공격을 지원했고 송창호는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수비는 박종진 유경렬 이지남 최호정이 맡았고 골문은 박준혁이 지켰다.
광주는 박기동과 김동섭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안성남과 안동혁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기와 김은선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박희성 이한샘 노행석 김수범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박호진이 출전했다.
광주는 전반전 초반 안동혁과 이한샘의 잇단 슈팅으로 대구 골문을 두드렸다. 대구는 황일수의 슈팅으로 광주에 맞섰다.
이후 대구는 전반 26분 인준연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인준현은 송제헌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내준 볼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광주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광주는 전반 4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김동섭이 단독 찬스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박준혁의 선방에 막혔고 득점에 실패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들어 반격을 노린 광주는 후반 2분 주앙 파울로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반면 대구는 후반 17분 최호정이 추가골을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 최호정은 유경렬의 골문앞 헤딩 슈팅을 광주 골키퍼 박호진이 막아내자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후반 26분 주앙 파울로의 잇단 슈팅마저 상대 수비와 골키퍼에게 막혀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광주는 후반 27분 박기동 대신 임선영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대구는 후반 32분 이진호의 날카로운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광주는 후반 33분 이진호의 헤딩 슈팅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박호진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광주는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대구전을 패배로 마쳤다.
[광주 최만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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