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부리그 강등 확정

[마이데일리 = 대구 김종국 기자]광주의 프로축구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광주는 28일 오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3라운드서 0-2로 졌다. 15위 광주는 대구전 패배로 9승15무19패(승점 42점)를 기록하게 됐다. 광주는 44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남에 승리를 거둬도 성남을 꺾은 14위 강원(승점 46점)을 추월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됐다. 올시즌 K리그를 15위로 마치게 된 광주는 내년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광주는 대구 원정경기서 경기 초반 안동혁과 이한샘의 잇단 슈팅으로 대구 골문을 두드렸다. 반면 대구는 전반 26분 인준연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인준연은 송제헌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내준 볼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선 채 마친 대구는 후반 17분 최호정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최호정은 유경렬의 골문 앞 헤딩 슈팅을 광주 골키퍼 박호진이 막아내자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경기 종반까지 만회골을 위해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대구에 패한 광주는 올시즌 15위 탈출이 불가능해지면서 내년 프로축구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한편 같은날 경기를 치른 강원은 성남 원정경기서 전반 43분 백종환이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강원은 성남전 승리에 힘입어 내년 프로축구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광주 최만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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