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종국 기자]광주 최만희 감독이 대구전 패배에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는 28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서 열린 대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3라운드서 0-2로 졌다. 15위 광주는 이날 패배로 9승15무19패(승점 42점)를 기록하게 됐다. 광주는 44라운드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둬도 성남을 꺾은 14위 강원(승점 46점)을 추월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됐다. 올시즌 K리그를 15위로 마치게 된 광주는 내년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최만희 감독은 대구전을 마친 후 "오늘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선수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임했다. 경직된 경기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래된 팀과 새로운팀의 차이가 그런 것이 아니지 않나 생각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풀어나가는 것이 미흡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등권에 있는데 어떤 이야기를 하겠나. 오늘 경기를 통해 여러가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 내용에 대해선 "오늘 경기서 대구가 지지 않으면서 하려고 했다. 수비를 두텁게 했다. 우리 선수들이 조급하게 경기를 했다. 우리가 중앙 수비수 두명을 잃어 안정감도 잃었다"고 전했다.
최만희 감독은 "광주로 돌아가서 책임질 것은 지겠다. 광주 축구단이 좋은 길로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아직 우리팀은 한단계씩 올라가는 과정이다. 광주로 돌아가서 여러 상황들을 보고 이야기를 나눠야 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올시즌 최종전과 내년 시즌에 대해선 "토요일경기까지는 마쳐야 한다"며 "내년시즌을 어떻게 이야기 할 수 있나. 프로축구 30년 만에 처음 강등되는 상황이다. 돌아가서 여러사람들과 이야기를 해야 한다. 구단주와 이야기하고 책임져야 할 일은 져야한다. 팀이 발전하는 것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만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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