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지난 22일 개봉, 상영 중인 영화 '남영동1985'에는 남자배우들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고문 가해자와 피해자 역할을 맡은 배우 이경영과 박원상의 열연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소화한 여배우가 눈에 띈다. 바로 영화 속 홍일점인 배우 우희진이다.
우희진은 '남영동1985'에서 고(故) 김근태 의원을 상징하는 주인공 김종태(박원상)의 아내로 등장한다. 우희진이 등장하는 부분은 몇 장면 안 되지만 주인공 김종태의 모진 고문에 고통 당할 때 환영으로 떠올라 그를 위로하는 연기가 인상 깊다는 평이다.
극중 김종태는 경찰의 고문에 자신이 하지도 않은 간첩 접선과 국가 전복 기도에 대해 거짓 진술하게 된다. 특히 거짓으로 조직의 배후자를 만들어내라는 고문 경찰들의 요구에 거짓 자백을 하는 과정에서 크게 괴로워한다.
이때 그의 아내가 환영으로 등장,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김종태를 위로,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한편 우희진은 '남영동1985'에 노개런티로 특별 출연했다. 우희진 측은 "적은 분량이지만 영화의 취지에 크게 공감, 선뜻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90년대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크게 사랑을 받았던 청춘 스타의 스크린 복귀에 관객들도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우희진. 사진 = 아우라픽쳐스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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